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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티아라 지연의 솔로출격, 어깨의 짐 내려놓을 수 있을까

애석하게도 1분1초 티저 영상을 보니 '이단옆차기'의 곡이라는게 곡의 분위기나 리듬으로 대번에 드러나고 있다. 트랜디 역시 잘 반영하고 있으며,  세련된 퀄리티가 있지만, 대중을 사로 잡는 정도의 매력은 곡이 아니라 가수 본인에게서 나오고 있었다. 지연 이전에 이단옆차기의 곡으로 돌아온 지나와 전효성의 타이틀곡에서 확인할 수 있엇다.

 

물론 음원차트와 방송국의 음악차트는 정확하게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방송을 타게 되면서 어떤 성적을 낼지는 확신할 수 없으나, 적어도 최근 아이유의 리메이크 앪범이 전곡 줄세우기를 하고 엑소의 중독앨범이 중상위권을 유지 하고 있으며 악동뮤지션의 노래도 상위권에 한두곡 남아 있는 것을 보면 안그래도 음원의 강자들이 더욱 강력한 인기몰이 중이라는 점을 감안해 보았을 때 지연의 성적이 확연히 좋으리라 예상하기에는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적어도 가인이 부른 '피어나' 정도의 인상깊은 곡이 나와주지 않으면 막당한 경쟁자들 앞에서 명함도 내밀어 보기 힘들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다. 개인적으로 지나와 전효성의 노래가 나름 기대한 만큼은 나와주었기 때문에 지금의 반응 보다는 조금 더 좋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차이가 큰 것을 보고 현재 가요계의 경쟁이라는게 단지 운과 개인의 매력으로는 설명될 수 없는 극한에 이르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다시 말해 가창력이 좋은건 기본이고, 대세를 타고 올라가는 선순환의 과정에 있어야 '듣는음악'의 강자들에 엉겨볼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근 몇해 안에 가장 좋은 케이스는 씨스타19와 트러블메이커, 소유X정기고 등이 있다. 단지 들었을 때 멜로디가 좋고, 안무가 특이한 정도는 이제 화제거리도 되지 못하는 무한 경쟁의 시대에 접어 들어 버렸다.

 

이쯤 되면 모두가 이런 높은 눈높이를 맞추기 어렵기 때문에, 댄스가수 위주의 케이팝시장은 한동안 정체기를 맞이할 것으로 판단된다. 뒤늦게 상승세를 탄 에이핑크 정도를 제외한다면.

 

 현재 가요계와 가요팬들이 원하는 눈높이가 맞아 떨어지는 접점으로는 아이유가 있다. 크게 내지르며 듣는이의 가슴을 흔들어 버리는 유형은 아니지만 매력적인 음색을 곡에 맞춰 감성을 담아 낼 줄 아니 리메이크 앨범의 노래가 어찌 안될 수가 있을까 싶는 생각도 든다.

 

가요라는게 사실 마음을 움직여야 하는게 본래의 목적에 가까운데 사실 그동안 너무나 오랬동안 방치되어온 측면이 많다. 그래서 댄스음악에 반작용은 음원시장에서 두어해 전부터 본격적으로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이 그 촉발점이었다.

 

그런데 이런 흐름에 관계 없는 쪽이 있다. 바로 힙합, 언제나 독특한 개성으로 승부하지 않으면 안되었기 때문에 예나 지금이나 성공하는 케이스는 늘 참심했고, 그렇기에 성공했으며, 성공한 이유가 꼳 트랜드를 무시할 수 있는 요인이 되고 있다. 물론 완전히 그런것은 아니어서 소유와 듀엣을 한 매드클라운의 예는 새로운 시도가 적중한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가 춤과 노래를 주무기로 하고 있는 아이돌 그룹의 솔로를 지향하는 멤버들에게 하고픈 말은 두가지다.

 

첫째, 전형적인 솔로가수로의 도전은 아주 위험한 시대로 접어들었다.

둘째, 새로움이 없다면 그리 얻을게 없다.

 

단지 트랜드일 뿐이지만 소유가 지난 두 히트곡에서 보여준 전략은 매우 훌륭했다. 기획사의 존재라는게 단지 스케쥴만 잡아주는 일정관리에 있는게 아니라 이런 전략적인 접근방법을 제시하고 개척하는데 의의가 있을 것이다. 고로 지연의 솔로출격에 참신함이 부족하다면 그리 좋은 성걱을 내기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을 해본다.

 

반대로 이야기 하자면, 현재 여성 솔로는 참신한 안무나 노래를 들고 나오기 매우 어려운데, 만일 '1분1초'가 언급한 요소들이 가득 담긴 노래라면 성공의 가능성은 높을 것이다. 필자는 방송사의 음악차트를 크게 신뢰하지는 않는 편인데, 당장 한두번 1위를 한다고 해도 나중에 또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아 신뢰성에서 그리 높은 점수를 주기 어렵기 때문이다. 오히려 아무래 댄스음악이라고 하더라도 장기간 음원차트에 머물러 있는게 훨씬 대중의 신뢰도를 정확하게 반영한다. 예를 들어 보기 드물게 발생하는 역주행이 그것이다. 작년 '빠빠빠'가 직렬5기통 댄스로 흥행몰이를 하며 차트역주행 하면서 조금 덜 알려졌지만 '으르렁' 역시 차트역주행을 했다. 이런게 진짜 상승세의 힘인 것.

 

'으르렁'이 상위권에 몇달을 머무르는 기염을 통한 바 있으므로, 그들은 진정한 대세로서 한번 더 검증을 받은 셈이 되었다.

이제 걸그룹 멤버들은 개인활동을 본격적으로 나서야 할 때가 되었다. 지나 전효성 지나만 그런게 아니라는 이야기다.

 

개인적으로 적극 추천하고픈 방법은 '소유'의 방식이다. 솔로보다는 한 사람을 더해 시너지를 내는게 훨씬 더 높은 관심을 받는 방법일 수 있으며, 그 듀엣 역시 참신함 마스크에 실력을 갖추는게 바람직해 보인다. 또한 신인이 아니더라도 실력이 받쳐준다면 함께 노래하고 공연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