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의 물량 공세는 분명한 의미가 있다.

대개 극장을 찾는 관객은 그리 복잡한 생각에 빠져 작품 선택을 하는건 아니다.


즉, 처음부터 어떤 작품인지를 가려 극장을 찾는 부류와 

극장에 가서 작품을 고르는 부류로 나뉘어 진다는 이야기다.


퍼스트 어벤져 때는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았다.

그런데 어벤져스를 통해 조금 더 아는 사람이 많아졌다.


물론 캡틴아메리카는 미국에서의 인기도 다른 히어로에 비해 높은 편은 아니다.

전설과 같은 스타 배우 이소룡(브루스리)이 수십년전에 캡틴아메리카에 조연 비슷하게 출연했고,

이소룡 때문에 시청률이 좋았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러나 역시 상대적으로 다른 마블코믹스의 영웅 중에서는 비중이 떨어진다.

어벤져스에서의 활약비중만 보아도 알 수 있고,

태생 자체가 '아메리카'라니 아무리 헐리우드 영화가 미국 중심의 사고방식을 주입식으로 넣고 있다 하더라도

조금 심해 보이는것과 같다.


아무리 한류바람이 불고 있다고 하더라도

아이돌그룹 이름에 '한국최강' 이런식으로 이름 붙인다면 어떨까.


어벤져스에는 아이언맨과 헐크 토르 등을 필두로 수많은 히어로들이 등장하고 있다. 물량공세는 성공적이고, 출연자들은 안그래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배우들이지만 더 큰 날개를 달게 되었다.


크리스에반스는 영화팬들이라면 잘 알지 모르나 보통의 경우는 잘 모르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어벤져스에서 그 얼굴을 제대로 알렸다.


블록버스터 히어로물을 좋아 하는 부류에게 눈동장을 확실히 찍은 셈이다.

캡팀아메리카 윈터솔져 이전에 퍼스트어벤져는 51만 여명을 동원하느넫 그쳤다.


아이언맨의 첫편이 그친 초라학성적보다 훨씬 더 부족한 성정이다.

그만큼 인지도가 너무 낮았다는걸 의미하는 수치다.


아이언맨2에서 대박흥행을 쏘아 올렸듯이 캡틴아메리가도 윈터솔져 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마블코믹스의 원작이 모두 이렇게 경쟁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다시 말해 시대에 맞게 개작되고 있으며, 그런 시도들이 모두 성공적이라는 점을 눈여결 볼 만 하다.

원작과 달라져 원작 팬들을 실망하지 않게 하는 수준에서 적절히 타협하고,

또한 시대 흐름에 지나치게 타협하지도 않아서 그들이 히어로물의 트랜드를 이끄는 역할을 하니

마블코믹스는 정말 대단한 회사임이 틀림 없어 보인다.





그들은 말그대로 온고지신 하고 있는 셈이다.

과거의 컨텐츠를 지금과 맞지 않다하여 사장시키는게 아니라 제대로 끌어내 성공을 시키는건 저력이라고 밖에 설명할 길이 없는듯 하다.


최근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한국 촬영이 시작된다고 한다.

어벤져스의 흥행은 다시 아이언맨과 토르의 이야기도 새로 제작 될 것임을 짐작케 한다.

그러니까 이미 수십년간 연재되어 엄청나게 방대한 양의 컨텐츠를 갖고 있는 마블코미스의 이야기를 극히 일부만 본 셈이다.


물론 영상으로 담을 때 모든 내용을 다 담아낼순 없겠지만

그중 알짜배기를 최신기술로 만들어진 영화로 볼 수 있다는건 어찌 보면 행운일런지도 모른다.

게다가 21세기에 걸맞게 각색을 잘해서 내보내주니 그것도 좋고.


그나저나 어벤져스2가 기대되긴 한다. 김수현은 팽당하지 말고 제대로 나와으면 좋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