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패치의 열애기사는 때만 되면 나오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아니 실제 그렇다고 보는게 맞겠죠.

김연아와 김원중의 열애에 대한 기사를 처음 접했을 때는 정말 뜬금 없다는 생각이었지만 내용을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때를 기다렸구나"

 

의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생각되었다면 불쾌할지도 모르겠으나, 소치올림픽이 끝나고 판정논란도 조금 완화된 이 때까지 기다린 것만만 보아도 디스패치가 김연아에 대한 배려를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연예인아나 유명인의 사생활을 다루는 것 자체데 대한 평가에선 점수를 주진 않는 편입니다.

 

연예인에 대한 과도한 환상도 경계하면서 또한 연예인이기에 지나치게 가혹한 요구를 하는 것도 좋게 보진 않습니다. 따라서 열애에 대한 보도 역시 긍정적으로만 보는 편은 아닙니다. 

 

 

김연아 김원중 열애가 최종 확인되었다.

 

 

 

 

근데 언론사가 대중이 보게 되는 기사를 통해 어떤 보도를 해야 한다면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할 것입니다. 김연아 선수가 소치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종목에 출전도 하기 전에 열애설이 났다면 그녀도 사람이기에 심적인 흔들림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단지 "김연아니까' 라고 생각하기엔 이번 열애보다가 가지는 심적인 부담은 적지 않았을 테니까요.

 

김연아는 "센척하는 남자는 별로다. 수다스러운 사람도 안 좋아한다"라고 황금어장에 출연해 말한 바 있고, 아이스하키 선수인 김원중과는 부상으로 힘들어하던 시기에 만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연아 열애설에 대해 축하하는 메시지가 대다수지만, 그녀가 아깝가는 댓글도 많이 보입니다.

 

김원중

 

그러나 생각의 전환을 해야 할 때입니다. 빙상의 여제는 이제 선수생활을 끝내고 자연인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녀가 방송에서 활동하게 된다면 이제 선수가 아닌 방송인 김연아가 될 것이고, 연예계 생활을 하지 않는다면 상징적 의미로 "김연아선수"라고 계속해서 불리게 되겠죠.

 

어릴때부터 큰 뜻을 품고 전력질주하여 세계 피겨계을 호령했고, 깨질지 의문이 드는 무수한 기록을 남긴채 지구촌 피겨팬을 열광케 했던 여왕 김연아의 선수는 지금 열애를 하고 있고, 나중에 결혼도 하게 될 것이며, 어떤 모습으로는 살아가며 좋은 소식들을 우리에게 전해줄 것입니다.

 

따라서 이제 선수로서의 기대를 개인적 기대로 가둬버리지 말고 자유롭게 풀어줄 때가 되었습니다. 아니 풀어준다는 말도 어색하군요. 그녀의 삶 자체를 우리가 왈가왈부할 자격은 없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좋은 미래 행복한 미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은 온국민이 함께 하고 있을 것이란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