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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버스커버스커, 방송활동 없이 뮤뱅1위한 비결
  2. 슈퍼스타K5의 국민의선택이 비판받는 이유

방송활동 없이 1위한 버스커버스커

 

뮤직뱅크를 비롯한 방송3사의 순위집계 시스템은 시청자의 눈을 가리기 쉽게 되어 있다.

좀더 자세히 이야기 하면 점유율 방식으로 되어 있어서 음원이 몇프로 차지하고 있다는 식은 사실상 무용지물에 가깝다.

 

 

버스커버스커1위

 

 

예를 들어보자.

 

케이블의 음악채널에서는 팬들이 요청하는 뮤직비디오를 틀어 주는 프로그램이 있다. 여기에 어떤 노래가 흘러 나오게 될까? 지상파 방송의 몇몇 프로그램은 마지막에 뮤직비디오를 틀어 준다. 여기에 어떤 노래가 나오게 될까? 이뿐만이 아니다. 신인들은 한번 서기도 힘든 음악프로인 열린음악회엔 신곡이 나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도 바로 출연하는 가수들이 있다.

 

방송집계라는게 이런 점이 모여모여 굉장한 점수 차이를 보이게 된다. 이글을 보는 분들이 점수집계에 대해 상세히 이야기 한다하여 기억할지는 모르겠으나 방송차트를 스쳐지나가듯 본 가요팬이라고 할지라도 공감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 있다.

 

A라는 가수가 음원점수로 3천점을 얻었다.

B라는 가수가 4천점을 얻었다.

 

음원점수의 비율은 총점의 65%로 되어 있다.

 

A는 방송점수가 3천점이다.

B는 0점이다.

 

방송점수의 비율이 20%라면, 점수집계가 무언가 이상하다는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왜 비중이 낮은데 점수차가 이렇게 많이 나지? 이런 의문이 들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음원의 특성과 다른 점수의 특성이 매우 다르기 때문이다.

 

좀더 쉽게 이야기 해보자.

음원차트의 20위권내의 노래는 변별력을 갖기 어렵다. 최상위에 있기 때문에 다들 기본점수는 먹고 들어간다.

제아무리 큰 인기를 얻어도 2위와 몇배의 점수차가 나고 동시에 30%이상의 전체점유율을 갖는다는건 꿈같은 이야기다.

 

그런나 방송점수나 음반점수는 다르다. 아주 극명한 점유율 차이를 보일 수 있다.

디지털음원의 경우 음반점수는 0이며 왠만한 인기곡도 매우 낮은 점수를 갖는다.

따라서 음반을 대량 구매해주는 팬덤이 있는 경우 심하게는 90%이상의 점유율을 홀로 가져가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마찬가지로 방송점수 역시 몇몇이 대부분의 점유율을 가져가고, 출연하지 못하거나 안할때는 아예 점수 자체가 주어지지 않는다.

 

겉으로 보이는 비중이라는건 정말 허울 좋은 것이 아닐 수 없다.

 

그러므로 버스커버스커가 방송출연 한번 없이 1위를 했다는건 기적에 가깝다. 

이렇게 되려면 압도적인 음원점수 차이를 벌여야 한다.

다시 말해서 버스커버스커보와 경쟁하는 대상의 음원판매량을 두어배 정도로는 안되고,

추정하기로 최소 5배이상의 큰 차이를 벌릴 수 있어야 함과 동시에 2위 이하 대부분의 곡의 성적이 좋지 않아야 한다.

이런 조건 둘이 동시에 만족하기는 쉽지 않다.

 

아니 쉽지 않은 일 정도가 아니라 기적에 가깝다. 지금 버스커버스커 다음으로 높은 순위에 있는 (현재 기준이 아닌 방송차트 집계기간은 1~2주 전으로 봐야 한다) t윤미래의 '터치러브'나 소유x매드클라운의 '착해빠졌어'라는 곡이 만일 버스커버스커와 동시에 발매 되었다면 지금과 같은 엄청난 격차까진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물론 그랬다 하더라도 지금의 기세만 보면 버스커버스커가 상당부분 앞섰을 것이나 앞서 말한 곡들이 정점을 찍고 어느정도 시일이 흐른 상태에서 다시 그곡들을 넘는 인기곡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버스커버스커의 신곡이 나왔기 때문에 안그래도 벌어질 격차가 더욱 크게 벌어졌다.

 

게다가 버스커버스커가 뮤직뱅크에서 1위를 한 지금 시점까지도 견줄 수 있는 정도의 음원점수를 낼 만한 가수의 신곡이 나오지 않은 상태여서 이대로라면 다음주 역시 방송점수 없이도 1위를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필자가 판단하기에 음원점수를 압도적 격차로 벌릴 수 있는건 3주정도가 한계이므로 버스커버스커의 1위는 3주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그들이 만일 방송에 적극적으로 출연한다면 5주이상도 넉넉히 가능하리라 보이지만 이제 곧 음원과 방송 모두에 강한 아이유의 신곡과 샤이니의 컴백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버스커버스커가 몇배 이상의 큰 격차를 그때까지 지속시키기는 어렵다고 보았을 때 그들의 1위는 3주정도로 추측해 볼 수 있다. (물론 음원 1위를 비롯한 상위권은 계속 지킬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기적과도 같은 1위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대다나나 벜벜

결론부터 말하자면 승자독식의 자리는 슈퍼스타K가 계속해서 차지할 확율이 높다. 그 이유는 분명하다. 바로 허각, 버스커버스커 등 이미 성공적인 데뷔를 넘어 말그대로 슈퍼스타가 된 참가자들이 다수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MBC가 끝내 폐지시키고야 만 '위대한탄생'과 극명하게 엇갈리는 부분이며, 특히 시즌 후 Mnet의 사후관리가 비록 완벽하진 못해도 개중에는 가장 탁월하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

 

 

 

국민의선택

 

 

따라서 위기설이 있더라고 하더라도 슈퍼스타K가 스타를 배출하고 있는 이상 진정한 위기는 찾아오지 않는다.

 

다만 여기서 짚어볼 문제는 바로 스타배출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느냐 여부이다. 한두번 쯤은 배출되지 옷하더라도 앞서 말한 이미 배출된 스타들로 인해 부동의 스타배출의 등용문으로서의 자리매김은 변하지 않을 전망이지만 지속적으로 스타를 배출하지 못한다면 서서히 그 명성이 바래질 것이다. 그러나 한번 구축된 시스템은 쉽게 무너지지 않으며 비록 지금 시즌5의 참가자들중 상업적 성공을 점칠만한 뚜렷한 인재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다고 해서 섵불리 실망할 계제는 아닌 것이다.

 

물론 팬들의 아쉬움은 남는다. 바로 지적되고 있는 '국민의선택'에 대한 부분이다. 사실 조금 더 흥행하고 조금더 반응이 좋았다면 이런 지적은 나오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잘 안되면 이유를 찾게 마련이고, 이것저것 지적이 계속되며 그중에서 두드러지는 부분이 자주 기사화 되면서 공론화가 되기 마련이다.

 

엠넷은 참가자가 잘되야 다음시즌이 잘 된다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전국투어도 돌고 방송에 자주 얼굴을 내비칠 수 있게 여러모로 지원을 하고 있다. 지상파 방송사가 할 수 없는 지원들이 수두룩 하다.

 

이쯤에서 오디션의 절대법칙을 소개하자면 바로 두가지로 압축 할 수 있다.

 

슈퍼스타의 자질이 있는 참가자가 있는가

사후지원 시스템이 있는가

 

애초에 위대한탄생은 이 두가지 가장 큰 축 중에 하나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서 경쟁력의 절반을 스스로 버리는 잘못된 판단을 했다. 지상파가 이런 선택을 하지 못한다면 애초에 프로그램을 꾸리지 말던지 했어야 했다. K팝스타는 3대기획사와 연계하면서 사실상 이문제를 외부로 돌렸지만 지상파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한 셈이다.

 

아무튼 슈퍼스타K는 이 두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었기에 아직까지 최고의 등용문 자리를 내놓지 않고 있다.

그러나 시청률이 떨어지고, 광고가 줄게 되면 다시 지원이 약해질 수 밖에 없는 악순환에 이를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하는 것 또한 맞다.

특히 위기론을 지적하는 언론기사의 내용중 한가지만은 동의하고 넘어가고 싶다.

 

바로 '과장' 시청자들이 과장된 표현을 모를리 없다. 그런데도 이승철은 역대 최고라며 손을 꼽는다. 그렇다고 역대 최하라고 말할 수도 없는 노릇이지만 너무 자주 그러면 역풍을 맞기 쉽상이다.

 

어찌 보면 전체적인 오디션프로의 하락세를 슈퍼스타K 시즌5가 가장 먼저 알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아무리 위기론이 대두되어도 슈퍼스타K5가 잘되고 있다면 진정한 위기가 아닐 것이나 잘 안되고 있다면 그건 사실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예컨데 K팝스타만 해도 시즌1에선 이하이가 시즌2에선 악동뮤지션이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은바 있지만 실상 시청률이라는 측면에서는 10%대 초반에 머물러 있을 뿐이었다.

 

이런 총체적인 부분을 점검한다면 '국민의 선택'이 왜 비판 받는 지 알 수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반응이 그다지 좋지 않기 때문이다. 앞서 말한대로 잘 된 시즌일 때도 어떤 제도가 도입되었을 때 좋은 평가를 받았었을까? 그렇지 않았다는건 연속해서 시즌을 본 사람들은 잘 알지 않은가. 악마의편집이라며 언제나 논란은 있었다. 요는 오디션 프로의 침체가 슬슬 수면위에 드러나고 있다는 점이고, 잘 안되다 보면 이것저것 지적이 나오게 되는데 이번에는 '국민의선택'이 잘 안되는 와중에 타깃이 된 것 뿐이다.

 

박시환가장 주목받는 참가자인 박시환이 국민의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물론 같은 소스라고 하더라도 보다 잘 편집하고 보다 잘 활용하여 시청률을 끌어 올리는게 그간 통해왔지만 이번에는 그 편집의 묘도 부족한게 아니냐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거기에 박시환에 대한 관심을 '국민의선택'으로 돌리게 하면서 빙빙 도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불편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앞서 지적한바대로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게 중요한게 아니라 우승자를 비롯해 탑10을 잘 이끌어 스타를 지속 배출하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는 엠넷의 슈퍼스타K가 왕좌를 끝까지 지킬 것으로 필자는 판단하고 있다.

 

오디션 선배인 '버스커버스커'가 작년에 이어 음원광풍이 불고 있는 현재 후배들의 기를 세워주고 있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