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에 해당되는 글 16건

  1. 김시곤이 물러나며 진중권-길환영-윤창중 을 언급한 이유
  2. 박영선의원이 맡은 새정치연합의 원내대표란?
  3. 너포위, 차승원은 정말 범인과 한패일까? (1)
  4. 노무현 메뉴얼,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되살릴 필요 있다. (1)
  5. 5월초 음원차트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1)
  6. 아베가 모르는 "일본 과거사 극복을 독일처럼 했을 때" (2)

김시곤 국장은 물러나는 자리에서 진중권 교수의 지적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로서는 억울한 일이어서 풀어야 한다고 생각한 듯 싶다. 


"진중권 교수는 사실이 아닌 일을 두고 글을 마구 보내놓고, 내게 정치적이라고 한다" 며 입장을 밝혔다.

자 그럼 이 발언에 대해 해석해보자.


첫째 기준은 그가 평소에 정치적 발언을 해왔는가 여부이다. 우리국민들은 이런 점을 명확히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따라서 미루어 짐작을 할 수 밖에 없는데 보도국장인 위치와 그의 말실수를 제보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감안해 보면 평소 적지 않은 정치적 발언을 해 온 것 아니냐는 의혹을 가져볼만 하다. 그러나 확실하지 않으니 근거로 삼기에는 부족하다.


둘째로는 발언 장소와 시기를 보아야 하는데, 김시곤 보도국장의 발언은 일반 교통사고의 나란히 놓고 보는 우를 범하면서 문제로 불거지게 되었다. 그러니까 불확실한 그의 정치적 성향으로 보았을 때 의심의 여지는 충분하나 그렇다고 의도적인 정치적 발언이라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이야기다.


따라서 이번에 엄중히 책임을 물어 사임을 한 일로 그의 말 실수에 대한 책임은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그런데 그는 길환영 KBS사장을 언급하며 사장직에 어울리지 않고 언론가치관도 없이 박근혜 대통령만 보고 가는 인물이며, 윤창중 사건을 톱뉴스에서 빼라는 지시도 한 적이 있다는 폭로까지 서슴치 않았다. 그가 평소에 이런 불합리한 처사에 대해 바로 잡아야 겠다는 소신이 있었거나 아니면 개인적으로 관계가 좋지 않아 혼자 죽을 수 없다는 심리일지도 모른다. 어찌 되었든 윤창중 사건은 사건 자체가 엄중하기도 하지만 워낙 특이한 사건이었기 때문에 기억하는 이들이 많은 상황에서 이런 추가적인 폭로까지 더해지니 오래오래 기억될 일로 되어 가고 있다.


지금도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의 패러디에는 윤창중이 팬티만 입고 있던 장면이 사용되고 있으며, 길환영 사장이 그의 뉴스를 톱뉴스에서 빼라는 지식를 한 일이 얼마나 다시 언급되게 될지는 모르지만 보도를 통제한 일이다 보니 적지 않은 파장이 있을 것이고 보면, 윤창중은 때 아니게 얻더맞은 부위에 다시 한번 날아온 돌을 맞은 셈이 되어 버렸다. 그러게 왜 그런 일에 엮여서...


변희재는 이런 일련의 과정을 보고 "상식적인 언론인의 희생" 이라며 추켜세우기도 했으나 점점 관심을 잃어가는 모습에 더 쎈 발언을 할 걸 하는 후회를 하고 있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가도 든다. 





정치적으로 보는 시각


세상일에 정치적이지 않은 일은 없다. 그런데도 정치적으로 이용하거나 악용하는 것 아니냐고 힐난하는 목소리가 들린다는 것은 참으로 우스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정치가 비록 그리 좋은 이야기를 듣는 쪽은 아니라지만 그렇다고 무턱대고 비아냥댈만한 대상도 아니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노란리본을 달고 촛불집회를 여는 것을 두고, 정치적으로 일부 어른들이 이용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는데, 사실 그말은 오해일 뿐이다. 학생들의 집회 자체가 이미 정치의 한 자락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구별해야 할 것은 정치적이냐 아니냐를 따지는 무지몽매한 생각에서 벗어나 어떤 세력과의 연계가 있었느냐는 구체적인 의혹제기가 있었느냐 여부이다. 공식화된 근거도 없이 단지 의혹만으로 학생들의 의도를 왜곡하는 것도 문제지만, 순수한 의도가 아닌 남들에게 사주를 받아 촛불집회를 열었다는 식의 발언은 참으로 후안무치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니까 구체적인 정황근거가 없음에도 추측만으로 이용당하는 학생들이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는 이야기다.

이야기가 조금 새고 말았는데, 세월호 유가족의 행위 마저도 정치적으로 이용당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을 하는 이들을 보면 그들이 양심에는 털이 나 있는 것 아니냐느 생각을 해본다. 


수백명의 단원고 학생들이 억울하게 희생되었고, 그 중 일부 학생의 유가족이 이런 상황에서 딴 맘을 먹었을지 여부는 우리가 알 수 없다. 그러나 설혹 그런 사람이 한두명 나온다고 해도 전체 유가족의 진의를 의심하는 발언을 함부로 할 수는 없는 일이다. 미리 떡밥을 뿌려놓고는 실제 예측한 일의 일부가 사실로 드러나면 "이봐라. 정말이잖으냐' 라고 해놓고 일부의 일을 전체의 것으로 바꿔 버리는 화술에 이용하고 있는 것.


그러니까 정치적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의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부와 관련된 어떤 항의표시도 가만히 두고 볼 수 없는 것이다. 실제 그렇든 아니든 일단 정치적이라고 보이는 일마다 한번씩 언급해 두어야 나중에 자기 입장을 내세울 때 유리한 위치에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마구 찔러 보는 식이다.


정부 관련 언급만 해도 다 정치적으로 이용당하고 있다고 하니, 쓴웃음만 나올 뿐이 아닌가.

이번 김시곤 국장의 일은 조 금 다른데 평시가 아닌 세월호 참사가 벌어져 수습하고 있는 마당에 교통사고 건수와 비유하는건 참 일부러 할래도 하기 힘든 실수 아닌가. 말로 이렇게 무너지다니 개인적으로는 안타까운 생각마저 든다. 그러나 이미 보도화 된 이상 그냥 넘어 갈 수 없는 일 아닌가. 그말에 상처 입은 사람들의 마음은 달래주어야 할 것이 아닌가. 

원내대표란 정당내의 많은 국회의원들을 대표해서 원내 즉 국회에서 대표로 활동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원내대표와 당대표가 다른 점


당대표는 좀 더 쉽게 말하자면 대통령과 같은 것이고, 원내대표는 총리와 같은 것이죠.

대내외적으로 활동하는 당의 대표와 원내 대표는 각각의 역할이 다릅니다.


의회 내에서 각 당을 대표하는 의원을 원내대표라 한다는 것은 다시 말해 국회의원이 아니고서야 자격이 안되므로,

국회의원 뱃지는 달고 있어야 가능하다는 이야깁니다.


당대표는 국회의원이 아니어도 되는 것이죠. 물론 그런 일은 별로 없습니다만.


일정수의 의원 수가 되어야 교섭단체를 이룰 수 있고 이를 원내총무라 부르던 시절도 있었지만 2003년 열린우리당이 민주당에서 나오면서

의정활동을 강화 하겠다는 취지로 교섭단체 대표의원의 명칭을 원내대표로 바꾸었습니다.



박영선 의원에 대해


1950년생인 박영선 의원은 원내대표가 되기 전 민주당에서 정책통으로 통했습니다.

많은 의원입법을 했고, 좋은 성과를 다수 거두었지만 세간의 평가는 강한 리더쉽이 아니어서 아쉽다는 평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부드러운 카리스마도 필요한 법이지요.


새정치연합과 야권에 대한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박영선 의원에 대한 인지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치에 대해 조금은 관심이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아주 열심히 파고들지는 않는 분들에게는 인지도가 높지 않은 편이며, 

정치에 무관심한 분들에게는 낮은 편에 속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원내대표가 되었다는 것은 전국민에 인지도를 높이는 결과를 낳을 것이고,

결국 그동안 흠은 없고 주로 입법활동을 열심히 하여 좋은 평을 받고 있었으니

인지도 상승은 박영선 의원에게 큰 플러스가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가장 열심히 국회의원의 역할을 해왔던 인물중 손가락으로 꼽히는 여성 정치인이니

앞으로 인지도 상승과 더불어 원내대표의 역할을 충실히 하면 더 높은 위치에 올라 뜻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됩니다.

새 SBS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 는 제목부터가 의미심장하다. 보통 이런식의 이름짓기는 투캅스 같은 코믹물에 붙이는 이름으로 드라마 보다는 영화에 자주 쓰이곤 한다. 대표적으로는 '라이터를켜라'를 연상하면 된다.


너희들은 포위됐다 1회는 제대로 잘 짜여진 구성을 갖고 있다. 


- 방영 시작 직후 긴박하고 몰입해서 보게 만드는 추격 액션씬

- 11년전 어린시절에 주인공들에게 어떤 얽힌 인연이 있었는지 보여주기


근래 아역들의 극중 비중이 높아가는 이유는 첫째로 아역의 인지도와 연기력이 급상승하여 시청률을 견인하는 힘까지 있기 때문이고, 둘째로는 한국드라마는 밑밥을 뿌려놓기를 좋아 하는 성향이 짙기 때문이다. 예컨데 아역들이 나오는 내용에 항상 빠지지 않는 것 중에 출생의 비밀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니 어찌 보면 획기적인 신선한 시도라기 보다는 표현의 방법이 달라진 정도라 볼 수 있다.


너희들은포위됐다 시청률은 첫회 12.3%로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너포위> 1회의 특징


차승원과 이승기 고아라가 출연한다는 것 만으로 이미 장르적 성격은 예상이 가능한 상황이었고, 1회가 방영되자 마자 몇학년 몇반인지 가면이 확실하게 드러나 버렸으니 참으로 충실한 모법적인 첫회가 아닌가.


짧게 정리하자면, 유쾌한 액션 활극 이랄까?


특히 차승원이 비중있는 역할로 나온다면, 그 누구도 드라마의 분위기를 바꿀 수 없을 것이다. 단지 코믹 연기를 잘할 뿐 아니라 카리스마 넘치고 인간적인 면모도 슬쩍 섞어 넣을 수 있는 배우가 차승원이다 보니 이런 강한 케릭터의 그림자와 향기는 매우 짙어서 다른 톱배우가 같이 출연한다고 해서 작품의 분위기가 달라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다. 누구와 출연해도 극의 분위기는 차승원이 담당하게 된다는 뜻이다.


차승원 또래의 그 어떤 배우보다 같은 드라마의 주연으로 출연하고 있는 이승기가 오히려 차승원이 장악해 버린 드라마의 분위기를 자신에게 가져올 능력이 있는 아주 드문 케이다. 


우리는 이런 류의 드라마에 아직 익숙치 않다. 한류드라마중에선....실제 국내에서 인기 많은 미드 에는 이런 류의 작품이 널렸다. CSI의 길그리섬, 혹은 NCIS의 마크하몬도 비슷한 류라 볼 수 있다. 젊은 주인공 뿐 아니라 관록 있고 카리스마 있는 '깁스반장' 같은 역할이 전면에 등장할 때가 되었다는 이야기다.


또한 이승기가 아니면 누가 이전보다 카리스마가 넘쳐 흘러 버릴 지경의 차승원과 나란히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매력을 존재감을 가질 수 있을까.



차승원은 범인과 정말 한패일까?


가능성은 그다지 없다는게 필자의 생각이다. 소설책도 아니고 드라마에서 미스테리한 설정을 두어번 꼬아 버리면 시청자들이 힘겨워하기 마련이다. 미드의 <24시>정도는 되야 한번더 꼬아줘도 마니아들이 열광해 줄 수 있을 뿐....사실 그런 꼬아 버렸다면 풀어내는 것도 힘든 일이어서 그런 역량을 가진 작가도 없는게 현실이기도 하고.


따라서 <너희들은포위됐다> 라는 드라마의 심각한듯 하면서 코믹한 스타일을 감안해 보았을 때, 은대구(이승기)가 의혹과 적대심을 품은 채 경찰이 된 것처럼 사실 서판석(차승원) 역시 그 때의 사건을 남몰래 추적하며 마음 깊이 담아 두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또한 이런 드라마는 대개 전형적인 패턴이 있다. 작은 사건이 발생하고 해결하는 과정에 메인스토리의 힌트가 조금씩 드러 나는 식이다. 한국드라마는 극히 드문 경우를 제외하고는 시즌제가 아니므로 잡다한 스토리가 껴들 틈이 적으므로, 등장하는 에피소드들 대부분이 메인스토리와 연결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고 보았을 때 은대구가 의혹을 품게된 결정적인 이유가 되는 '서형사'가 사실은 서판석이 아니거나 어떤 오해로부터 비롯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너희들은 포위됐다>의 흥행성적 예상


화제를 몰고 다니는 초대박 드라마가 탄생하기 위한 장치 중 한두가지를 빼면 거의 모두를 갖추고 있다. 흥행을 이끌 케릭터를 만들고 이끌 차승원, 이승기, 고아라에 신흥강자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은 안재현, 그리고 이정선극본이라는 건 안정적인 스토리 전개를 예상해 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러나 한가지가 빠졌으니 바로 참신함이다. 스크릿가든이나 별그대와 같은 그런 센세이셔널한 무언가는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필자는 "너포위"의 흥행 성적을 '초' 한자만 빼서 대박이 될 것이라 예상해 본다. 최종 시청률은 20%초반대. <내맘대로 예상> 이지만...


아무튼 20부작 드라마의 시작치고는 꽤 좋았고, 좋은 시청률과 흥행이 기대되는 작품이 나타났다.

이제 시청자들은 포위됐다. 


혹자는 다른건 몰라도 22분만에 해경이 출동한 부분을 나무랄 수는 없는것 아니냐는 지적을 하기도 하는데, 아무래도 미필자인듯 싶다. 군인이라면 5분대기조를 알 것이고, 준비되고 훈련되어 있을 경우 얼마나 빠르게 준비를 갖추고 출동할 수 있은지 알 것이고, 실제 119 소방대원은 신고 이후 출발하는 시간이 일반인이 생각하는 이상으로 빠르다. 물론 급성심근경색처럼 아무리 빠르게 도착해도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하지 않으면 위험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질환도 있지만, 대개는 그날따라 길이 엄청나게 막히거나 하지 않는 이상 늦은 출발로 늦게 도착하는 경우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즉, 준비되고 훈련되어 있으면 훨씬 더 빠르게 현장에 도착이 가능하다라는 말이다.

 

세월호 참사는 직접적인 원인으로는 화물과적재와 선장의 무책임이 꼽힌다. 그리고 다음 순서로는 항해하는 시한폭탄격으로 만들어 버린 청해진 해운에 있다. 즉, 첫째 둘째 모두 청해진 해운에 책임이 직접적으로 있는 것이고, 그 다음이 한국선급 및 선박조합 그리고 관리감독 의무가 있는 해경이 있다.

 

또한 구조 작업에도 해경의 이름이 빠질 수 없으니 최소 두어가지 이상의 굵직한 잘못이 겹쳐 있는 청해진해운 그리고 해경이 무거운 책임을 져야 마땅할 것이고,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는 관련 책임을 짐과 동시에 대책마련에 골몰하여 잃어 버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박근혜정부가 호언장담한 <국민안전종합대책>에서 자연재난은 방재청, 인적 사회적 재난은 안전행정부라는 구조로 국민안전을 책임지겠다고 했지만, '탁상시스템'에 불과 하다는게 적나라하게 드러나 버렸다. 드러난 맨얼굴이 드러나 버린 셈이다.

 

 

과거 박근혜 대표시절엔 노무현 대통령이 NSC에 자연재난까지 담당토록 하였으나 이를 비난한 바 있다.
참여정부는 재난도 '국가안보'의 범주에 포함시켜 국가위기 수준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NSC 사무처는 3개의 실과 1개의 센터로 구성되었다.

안보분야의 업무 공유와 조정의 역할을 맡는 정책조정실과, 정보를 통합관리하는 정보관리실, 안보전략의 전략기획실,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을 '국가안보'차원에서 통합 대응할 수 있게 하는 '위기관리센터'로 이루어져 있다.

 

이걸 현장상황을 총지휘 해야 하는 현장관리자의 중책과 맞물려 생각하면 이런 그림이 그려진다.

해경이 헬기를 타고 도착하는 그 시점에 카메라에 비친 상황이 청와대 지하벙커에 설치된 종합상황실의 전자상황판에 비쳐지고, NSC의 규정에 따라 현장지휘관은 자신의 판단대로 전권을 지닌채 지시를 하여 구조활동을 하고, NSC의 종합상황실과 현장의 정보는 실시간으로 오간다. 굳이 말로 보고해야 하는 일이라면 그리 해야할 것이지만, 현장의 카메라가 전해주는 정보로 지원여부를 NSC에서 상황판단을 할 수 있다면 구조에 바쁜 현장의 대원들에게 고위공무원들이 접근해서 보고 받으러 다니는 전시행정은 없어질 것 아닌가.

 

참여정부의 위기관리센터가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 놓은 메뉴얼에는 기본메뉴얼, 실무메뉴얼, 행동메뉴얼이 있다. 재난 상황에 대한 보도 자료를 어떻게 쓰는지까지 예시문이 있고, 상황별 행동지침은 있어서, 메뉴얼대로 평시 훈련을 했다면 우왕좌왕 하는 일은 없지 않았을까 싶다.

 

사실 이런 재난대비 메뉴얼 제작과 훈련은 정부의 이념성향이나 대통령이 누구냐에 따라 달라질 부분은 아니다. 예산이란 부분에서 조금은 더하고 덜할 수는 있어도 아예 흔적없이 없애 버리는 수준이란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최악의 선택이었다.

이명박대통령은 22조 이상의 큰 돈을 강바닥에 던져 버리고, 온갖 전시행정으로 엄청난 돈을 마구 퍼 쓰느라 바빠 이런 국가적 역량이 동원되어 제작된 위기관리 메뉴얼을 버린 것이다.

 

박근혜 정부는 NSC사무처를 부활시키면서 재난을 국가안보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안행부에 맡겨 버린 것이다. 이번에 얼마나 수박 겉핧기 식의 정책을 펴왔는지 민낯이 드러난 박근혜정부의 대응을 지켜볼 일이다.

2014년 5월 초, 음원차트를 보면 가요계의 단기적 전망이 가능하다.

 

봄 사랑 벚꽃말고, HIGH4, 아이유

200%, 악동뮤지션

Mr.Chu, 에이핑크

야생화,  박효신 

썸, 소유X정기고

Give Love, 악동뮤지션

인연, 윤민수

티가나나봐, 15&

견딜만해, 매드클라운X효린

그 중에 그대를 만나, 이선희

 

우선 아이유와 함께한 하이포의 선전은 의미심장하다. 투애니원이 빅뱅과 함께 한 롤리팝으로 크게 인지도를 높이고 난 이후 몇차례 있었던 인지도 높은 가수와 신인이 만나 노래한 곡은 대개 이런 좋은 성적을 거둬왔다. 물론 기획사마다 후속타가 터져줄지에 대해선 각각의 역량에 따라 다를 것이나 적어도 시작은 의미 있는 성적을 내고 있는 중인 것.

 

200%와 기브러르를 순위권에서 오랬동안 머물게 하고 있는 악동뮤지션은 지상파 방송차트에서도 3주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따.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 차트내의 순위변동이 그다지 없다는 점은 음원에 대한 소비가 줄었다고 볼 수 있고, 신곡 발표가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겠지만 적어도 차트내에 성적을 오래 가져갔다는 사실만으로도 순위권내의 가수나 팀들의 위상은 한단계 올라갔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박효신의 '야생화'는 기라성 같은 기성가수들의 한줄기 위로와 같은 성과를 내고 있다. 음원은 엄청난 수의 다운로드가 아니라면 왠만한 수준으로는 수익이 나지 않는다. 이런 불합리한 수익구조가 개선이 된다면 음반 발표를 망설이는 많은 가수들이 좋은 노래로 돌아올 확률이 높게할 것이다. 박효신은 아직 젊은 나이로 인지도가 높고 인기도 유지되고 있는 편이어서 그나마 복귀에 어려움이 덜한 것이지, 훨씬더 악조건인 경우가 많은 형편이니 반드시 음반 및 음원 유통구조의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윤민수의 인연은 사실상 방송의 힘과 명곡이 만난 하모니와 같고, 티가 나나봐는 15&의 새로운 시작이나 다름 없으며, 견딜만해는 '착해빠졌어'로 인지도의 급상승을 가져온 매드클라운의 연이은 히트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며, <그 중에 그대를 만나>의 이선의에 대한 좋은 반응 역시 의미심장하다 하겠다.

 

 

신곡발표 없는 가운데 눈에 띄는 썸과 추

 

신곡 발표가 주저되고 있는 이 상황에 유독 눈에 띄는 곡이 있다. 바로 <썸> 필자의 기억으로는 벌써 순위권안에 들어 온지 석달째를 맞이 하고 있는데도 최근에는 역주행까지 하며 맹위를 떨치고 있다.

 

 

또하나는 Mr. Chu 인데 보통 신곡발표가 지연되고,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경우 가장 크게 타격을 받는게 걸그룹인데, 에이핑크 만이 유일하게 이런 일반적인 현상에서 벗어나 있다. 실제 상위권에 걸그룹은 에이핑크가 유일하다. 이런 보기 드문 경우는 어떨 때 발생하는가 하면, 바로 대세로 자리잡는 과정중에 일어난다. 다시 말해 이미 데뷔한지 수년이 지난 지금 언론이 수사적으로 꾸며주는 대세가 아니라 실질적인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걸 차트순위가 반증한다고 보는 것이다. 에이핑크의 곡 역시 발표된지 상당시간이 지났다는 점이 이런 주장에 더욱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어언 18일째를 맞이하고 있다. 우리는 참사의 원인도 밝혀내고 애도의 마음도 잊지 말아야겠지만, 그렇다고 모든 일상을 내려놓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제 다음 주 정도 부터는 새로운 신곡이 줄지어 나올 것으로 전망되는바 한달가까이 차트내의 음악이 거의 변함이 없는 현재의 모습을 깨고 누가 선전하게 될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아베신조 총리는 본래 자신이 갖고 있는 생각에 상황을 끼워 맞추는 부류의 하나이다.
애나 어른이나 혹은 명예로운 자리에 있거나 부자이거나 관계 없이 이런 유형은 쉽게 생각을 바꾸지 않는다.

 

특히 일본 정치계의 일부가 아닌 다수의 주류가 과거 일제시대를 거쳐 2차 세계대전때 일본의 권력을 쥔 바로 그 세력의 후인들이므로 어쩔 수 없는 부분으로 볼 수도 있다. 자신들의 뿌리를 부정하면서까지 반성하고픈 마음은 들지 않았을 테고, 그럴 필요성도 크게 느끼지 못했을 테니까.

 

많이들 알다시피 아베신조 총리의 외할아버지는 A급전범이었다. 그외에 두세대 이상 전에 총이를 한 인물의 손자가 다시 총리가 되기도 하는 등 우리나라가 유독 정치권에서 그렇지 못할 뿐 영국, 미국, 일본, 중국 등 유력한 나라들의 정치계도 이런 로얄패밀리가 아직도 현존하고 있다.

 

이중 유독 심한 곳이 일본과 중국이다. 중국의 정계를 좌지우지하는 이들의 이야기는 차치하고, 일본 정계의 주류세력들은 우경화 움직임을 뚜렷히 보이고 있는 중인데, 그들이 만일 이베신조가 독일을 방문해서 한 말을 오히려 뒤집어서 생각해 볼 줄 아는 지혜가 있었다면, 한중일 삼국은 이미 미국과 유럽을 넘어서는 세계의 중심국이 되어 있었을지도 모른다.

 

가정이란는건 하다 보면 한도 끝도 없다지만, 그 만큼 모두가 얻는게 많은 대승적 차원의 생각이 일부의 이익과 배치되었을 때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이렇게 다를 수 있음을 우리는 보고 있으니 아베신조의 발언과 반대되었을 경우를 한번 생각해 보자.

 

아베는 "전쟁 책임을 다루는 문제에서 일본이 독일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한다는 요구가 많다"는 질문에 "유럽에서는 유럽 통합이라는 커다란 목표를 향한 공동의 노력이 있었다. 따라서 공동체 창설과 더불어 화해가 요구됐다" 라고 말했다.

 

이걸 바꿔 말하면, 동아시아의 중심국인 한중일 역시 마찬가지다.

 

 

 

조금 뜬금 없는 이야기로 들릴지 모르지만, 두가지 예를 들어 보겠는데, 그중 첫번째는 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바이킹스'라는 히스토리 채널의 비드로, 이 드라마의 시즌2에 나오는 장면에 왕과 대적하는 자가 있어 전쟁을 벌이게 되나 주인공이 나서서 화해 모드를 만들어 낸다. 이 때 한말을 요약하면, 우리들끼리 정해진 공간안에서 서로 더 많이 가지려고 아웅다웅 할게 아니라 외부로 시선을 돌려 봄이 어떻겠냐는 이야기였다.

 

실제 역사에서 전쟁이란 이런 이유 때문에 벌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내부의 힘이 가득해 분출할 때가 필요하거나 무력은 강한데 식량이 부족하거나....이런 저런 이유로....

이말을 하는 이유는 다름 아닌 아시아의 나라들이 서로 협력하였다면 이미 한국 중국 일본은 세계제일의 경제연합을 맺고 세계의 중심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나는 생각한다. 중국인들은 만만디라 하지만 그들의 역사깊은 전통과 머니를 다루는 상술적인 부분이 매우 뒤어나고, 일본은 작지만 강한 중소기업들이 즐비하고, 특히 첨단기술의 원천특어나 기술을 많이 갖고 있다. 한중일을 중심으로 경제연합이 만들어졌다면, 이런 힘이야 말로 유럽이나 미국을 일찌감치 넘어설 수 있었을 것이다.

 

한중일은 오래전부터 얽여 있는 역사적 지리적 갈등이 있어왔지만, 영원히 척을 지고 산다는건 개인이나 가능한 일이므로, 적어도 가장 가까운 역사의 오류를 바로 잡아 책임있는 과거사 반성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특히 대동아공영을 외치며 일본이 자행한 만행은 아직 백년도 지나지 않은 지금 아무런 이유 없이 사라질 일은 아니며, 앞으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아베총리는 단지 전쟁배상위주로, 그것도 온전하지 않은 방식을 두고 "배상 문제에 관한 진실한 기준을 세웠다" 라고 말해서는 곤란하다. 배상 책임자가 아닌 피해국이 진심이라는 것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지금 상황에서 할말이 아닌 것이다.

 

특히 그는 중국의 경제발전과 더불어 행하는 군비확장을 두고 "고삐 풀린 무장화"로 표현했는데, 물론 우려할만한 상황이긴 하나 중국이 군비확장을 하게 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일본이라는 사실은 애써 외면하고 있다.

 

일본이 위안부 문제를 비롯해 야스쿠니 신사로 전범을 모시는 야만적인 행위를 중단하지 않는 이상 아시아가 세계의 중심으로 우뚝 서는데 필요한 시간은 길어질 것이고, 일본의 미래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못할 것이다. 그럼에도 그들은 기득권을 지키는 보수 우경화를 통해 가진자들 만이 만족하는 세상을 이어나가려 하고 있다. 모두가 아닌 일본의 지배층만을 위한...

 

단언하건데, 이런 분위기가 이어졌을 때 치고 올라오는 중국을 비롯해 산업화의 길을 가파르게 걷고 있는 많은 신흥국들의 위협에 일본은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어려울 것이다. 유럽의 경제대국이자 유럽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독일과는 다른 모습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임이 자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