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ner'에 해당되는 글 2건

  1. WINNER vs 엑소 비교, 대세는 누구?
  2. win 9회, A팀 강승윤의 자작곡이 반전의 열쇠가 된 이유 (2)

SM의 차기 주자인 엑소(EXO)와 WINNER와의 대결구도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이미 '으르렁'으로 대박을 친 바 있기 때문에 '엑소'팬들의 입장에서는 아직 먼 이야기쯤으로 생각할지 모르나, 가요계를 오래 지켜본 입장에서는 별차이가 있어 보이진 않습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SM에 대해 우호적이진 않습니다.

이번에 샤이니가 '에브리바디'로 뮤직뱅크에서 또다시 일위를 했지만 칠천여점에서 사천점이 넘는 앨범점수라는건 상식적이지 않습니다. 앨범 점수를 무시하려는게 아니라 점유율 방식에서 디지털 싱글이 흔해진 상황이고, 음악을 소비하는 패턴이 달라진 지금 비중이란 측면에서 정확한 반영을 하지 않고 왜곡시키는 주범이기 때문입니다. 즉, 앨범점수를 팬들이 높여주고자 한다해도 총점의 60%가까이 차지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되는 일임이 틀림 없죠. 점유율 제한 방식의 도입을 서둘러야 하는 이유입니다. 왜곡된 채로 너무 오래 지속되어 왔습니다. 샤이니 뿐 아니라 SM소속 가수들이 대개 그렇습니다. 아닌 경우는 정말리 노래가 히트쳤을 때죠. 엑소의 '으르렁'은 차트역주행을 했을 뿐만 아니라 상위권에 장기간 머무는 위력까지 발휘했으므로 샤이니의 이번곡과는 양상이 다르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반면 YG의 경우에는 음원쪽에 강세를 띕니다. 그런데 음원에 아무리 조작가능하다고 하지만 장기간 상위에 머무르는건 결코 쉽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앞서 비유한 '으르렁'같이 상위에 오래 머문 경우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할려고 마음만 먹으면 못할 것도 없지만 굉장한 무리수를 두어야 하기 때문에 그정도 되면 꼬리를 잡힐 수 밖에 없을 테니까요.

 

아무튼 음원쪽은 경쟁하는 가수들 사이에서 점유율로 압도할 방법은 전무하기 때문에 그나마 현재 뮤직뱅크의 순위집계 방식은 공정한 편입니다. 여기서 더 수정볼 내용은 아까 말한 점유율 독점이 가능한 부분에 상한을 두는 것 정도입니다.

 

 

 

 

자꾸 점유율 이야기를 하니 햇갈리시는 분들이 있어서 부가설명을 조금 해드리겠습니다.

뮤직뱅크 점수산출 방법은 음원이 65% 나 되지만, 특정 가수의 노래가 아무리 인기가 많아도 이 65%에 해당하는 점수중 일부만을 차지할 수 있습니다.

초대박을 쳐야 만점도 나오고 하는데 대개는 5천점 미만이 대부분입니다. 각 가수들간의 정확한 음원 점유율을 알 수 없어서 쉬운 예로 들어 드리자면 이렇습니다.

 

음원1위가 전체중 차지하는 비율이 15%, 2위가 13%, 3위가 12.5%, ~~~~10위가 5%~~~~ 20위가 4%, 50위가 2% 이런식이어서 1위를 경쟁에서 절대적 차이를 보이기가 상당히 어렵다면, 음반은 비록 뮤뱅에서 5%밖에 되질 않지난 그 주에 A가수의 노래를 2만장을 팬들이 사주면 아예 음반점수의 95%이상을 차지해 버리게 됩니다. 그러니까 음반점수를 싹쓸이 해버리는 것이죠. 그것도 거의 대부분을요.

 

이런식이어서 샤이니의 음반점수가 5%의 비중임에도 사천여점이 나올 수 있었던 겁니다. 결코 바람직 하지 않겠죠. 그래서 제가 상한을 두자 말했던 것이고, 음반점수 점유율을 50%정도로 묶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50%에 이르기까진 아무런 제약이 없다가 넘어가면 점수를 주지 않는 것이죠.

 

이야기가 좀 길어졌는데, YG 는 SM과 반대로 음원쪽에 아주 강세를 보이고, 그 중 일부에서만 음반이 팔립니다.

물론 일부그룹의 경우에는 음반판매량도 높습니다만, SM의 팬덤이 보여주는 파워에는 못미치고 있는 실정이죠.

 

이런 선배가수들의 흐름은 엑소와 위너에게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엑소가 대단한 인기를 끌고 있지만 현재 WINNER가 받는 관심 또한 적지 않죠.

 

그럼 어느쪽이 더 우세할까 생각해 보면, 필자는 음악적 기반의 기준에서는 WINNER의 손을,

한류의 흐름에선 엑소가 조금 더 나은 성적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으르렁'에서 약간의 대중성이 가미 되어 폭발력을 보이긴 했지만, 기존의 SM음악중 보이그룹에게 할당된 노래들은 거의 팬덤 위주이고, 일반 대중에게는 거의 어필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위에서 언급한 샤이니의 경우만해도 '루시퍼'때는 약간의 인정을 받기는 했지만 그외의 곡들에선 거의 개인이 갖고 있는 재능과 매력에 기반한 인기가 곡으로까지 이어졌지, 곡이 인기가 많아서 1위를 하고 했던건 아니었습니다. 물론 슈주도 마찬가지며, SM의 보이그룹의 노래는 대중적인 평가에서는 상당히 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미 'WIN"에서 훌륭한 자작곡 실력을 보인 위너의 손을 들어 주지 않을 수 없는 것이죠. 자작곡 자체가 중요한게 아니라 경쟁력 있는 멜로디와 전체적인 완성도를 끌어낼 재능이 있다는 이야기니까요. 요즘에는 아이돌 멤버 중에 작곡 한다는 이야기는 종종 들려오고 있지만 그렇게 썩 대단한 곡이 나오고 있는 경우가 많은건 아닙니다.

 

A팀이 편곡한 Just another boy 는 이미 그룹의 컬러 및 음악적인 면에서 프로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결국 한국과 중국 그리고 여러 상업적 측면에서 그리고 팬덤의 확보 면에서 엑소가 조금은 앞설 가능성이 있지만,

그룹의 음악적 역량 자체는 위너의 우세를 점쳐 보며, 결국 위너에게 차기 대세라는 자리가 주어질 것으로 전망해 봅니다.

 

p.s 음악 뿐 아니라 케릭터 경쟁에서도 위너가 앞서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게 생각보다 아주 중요하거든요. 엑소팬들은 구분 잘하는 멤버간 차이를 일반 대중은 잘 하지 못하지만 이런 범 음악팬들에게 있어서 조금 더 쉽게 각인되 될 수 있는 케릭터가 위너쪽에 보다 강하게 부여되어 있다고 보는 것이죠.

강승윤은 이미 슈퍼스타K에서 생방송 무대에 선 경험이 있을 정도였으나 win을 방송하는 초반의 활약이 두드러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A팀이 송민호는 리더로서의 충분한 자질을 보여주었지만, 방송초기부터 즐기는 모습이 아닌 이기기 위한 절박함으로 경직되어 보는 사람도 편하지 못한 분위기를 변화시키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시간이 넉넉하였다면 가능하였을 것으로 보이나 매회마다 반복되는 빠듯한 스케쥴은 그런 여유를 만들어낼 틈을 주지 않았습니다.

 

강승윤은 그런 가운데서도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가 송민호의 부상을 계기로 임시리더를 맡자 마자 드러내지 않았던 실력을 보이며, 리더가 된 이상 자신의 컨셉을 충실히 따라 달라고 멤버들에게 말하였고, 송민호를 비롯한 남태현과 다른 멤버들 역시 리더를 무조건 따라 주겠다고 말하며 힘을 실어 주었습니다. 이는 위기 의식을 느끼는 것만으로 해결이 되지 않고 A팀의 팀워크를 발휘하여 뜻을 뭉치는 것만이 승리를 위한 지름길이라는걸 A팀 멤버 모두가 공감하였기 때문일 것입니다.

 

 

win A팀남태현이 투표결과를 찾아보고 있다. 이승훈도....B.I도... 송민호는 인터뷰중

 

 

 

강승윤의 실력이 일취월장 했을 거라는 짐작은 win의 시청자라면 누구나 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슈퍼스타K 방영중에도 불안한 음정을 지적받기도 했지만 생방송이 진행될 수록 점점 더 안정되어지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4등까지 하며 부른 '본능적으로'는 우승여부와 관계 없이 그의 이름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결정적 계기가되어 주었습니다. 사실 '본능적으로'라는 노래가 워낙 임펙트가 커서 시즌5까지 진행된 가운데, 시즌이 끝나고 데뷔를 하지 않은 이들중에 이름이 기억나는 몇안되는 경우에 속했습니다.

 

 아무튼 그가 솔로활동을 할 줄 알았던 사람들이 아마 대부분이었을 것인데, winner의 멤버도 아니고 후보팀 멤버중에 한명이라는 사실은 좀 충격적이었죠.

A팀과 A팀은 각각의 장점이 다르지만 이글은 강승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A팀이 우세한 부분만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확실히 각인되는 개성과 존재감

방영중반부터 드러난 강승윤의 작곡 및 편곡실력

부족하다 지적된 팀워크를 끌어올린 점

상대적으로두드러지는 보컬라인

 

노래할때 어떤 멤버들의 음색이 곡에 어떤 영향를 주는지, 그리고 곡을 만들고 가사를 입히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사고방식 혹은 글에 생각을 담는 과정들까지 여러요소들이 모여 팀의 성격이 만들어 집니다. B팀이 탁월한 팀워크로 자유로운 느낌, 힙합의 색깔이 좀 더 진하다면, A팀은 보다 다채로운 무대를 꾸미기에 좋을 보컬라인과 랩파트가 보다 조화롭게 구성되어 있죠. 그리고 그런 구성의 장점을 남이 아닌 자신들이 작곡한 노래로 살릴 수 있다는건 매우 큰 장점이 됩니다.

 

 

반전의 주인공 강승윤

 

연이어 즐기지 못했다라고 하는 지적을 받으며 의기소침해 보이던 A팀이 이렇게 살아날 줄은 몰랐습니다.

그리고 그 반전의 계기가 강승윤의 자작곡 때문일줄은 더욱 몰랐죠.

 

일부러 처음엔 나서지 않도록 한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 정도입니다.

방송을 시청자들이 하나같이 좋다고 말하는 자작곡을 만들어 낸다는건 팬층을 넓힐 수 있는 그릇을 키운것과 같은 결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음악적인 역량을 키우는 것은 가수로서의 그릇을 키우는 것이고, 멋진 외모나 개성은 그 그릇안에 물을 채워넣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릇이 작다면 잠깐 꽉 채워져 보일 수는 있어도 금새 동이 나지만, 넉넉한 사이즈라면 담고 또 담아도 계속해서 채울 수 있습니다.

조금 이른 판단인지는 모르겠으나, A팀의 데뷔가능성이 높다고 전 보고 있습니다.

대중이 좋아 하는건 자신들이 색깔이 확실하면서도 대중적 취향도 같이 맞춰질 수 있는 그룹입니다.

A팀이 이에 더 가깝죠. 특히 B팀보다 수용할 수 있는 연령대가 더 폭넓다는게 최고의 강점이랄 수 있겠습니다.

 

win하이터치회win A팀, B팀의 연습생 11명이 하이터치회 현장에 도착하기전 이미 팬들로 꽉 찬 무대.

 

거기에 전통적으로 YG소속 가수들은 이성팬들만이 아니라 동성팬도 일정 부분 차지하고 있습니다.

빅뱅의 경우 여성팬층이 많은거야 당연하지만 남자들도 열광하거나 하진 않아도 묵묵히 음원은 사주고 하는 식으로 지지해주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어찌 보면 소극적 팬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이 부분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간혹 드러나는 결집력은 대단한 위력을 발휘하기도 하거든요. 고정된 팬층이 아니라 그때그때 좋은곡이면 반응해주는 쪽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런 팬이라도 추가적으로 확보 하고 있다는건 좋은 일이죠.

 

위너를 방송하면서 사실 이런 부분도 역시 여러 연령대에 두루 어필하기 좋은건 A팀이 조금은 더 유리한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B팀이 갖는 장점이다 단점인 나이 영향도 어느정도 있겠구요.

 

이상 A팀이 강승윤이 대두되는 시점부터 현재까지 분위기 반전의 열쇠였다는 점을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A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