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명은 MBC '위대한탄생' 출신이다. 게다가 시즌2 우승까지 했다. 이쯤 되면 유명세를 탈 만 한데 생각보다 반응이 적었다가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비로소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무명으로 끝나지 않을 행운이 시작되는 듯 했다.

 

워낙 '위탄'이 시청률도 낮고, 화제성도 낮았고, 이런 경우 없던 문제도 생길 판이라 구자명의 우승 역시 프로그램을 위해서도 본인을 위해서도 그다지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할 수 없었다. 특히 위대한탄생 시즌2가 방송될 즈음에는 오디션프로그램의 인기가 최절정에 이르던 때였음에도 그러했으니 위탄은 참 부실한 오디션이었던 셈이다.

 

 


                    <위탄2> 구자명 "상금으로 효도하겠다" 이미지-1

 

아무튼 구자명은 우승한 이후로 시트콤에도 나오는등 두드러질 정도는 아니지만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고, 드디어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기회를 잡아 방송인으로서 안착하는듯 싶었다. 왜냐면 가수란 기본적으로 노래를 히트시키고 그 다음 배우를 하든 예능을 하든 하는게 맞는데, 속을 들여다 보면 이게 꼭 정해진 공식이라기 보다 가장 끼가 많고 가장 잘하는 쪽에서의 성공이 다른 분야로의 진출에도 도움이 되는 등 모든 면에서 가장 탄탄한 밑바탕이 되어주고, 혹여 뜻하지 않게 실패하더라도 돌아갈 수 있는 고향이 되어 주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구자명은 가수로서는 두르러지지 못했다. 이 말은 곧 <예체능>에서의 이미지가 대부분의 시청자들에게는 가장 깊은 인상을 받게 되는 계기였을 것임을 짐작케 한다. 다시 말해 음주운전은 그가 오디션프로 우승을 통해 얻은 기회와 인지도가 결국 예체능으로 귀결이 되어 주었다면, 다시 음주운전이라는 한번의 실수로 오디션과 예체능이란 공든탑을 한순간에 무너뜨려 버렸다.

 

남탓을 할 수도 없다. 이런 경우는 본인의 책임이 가장 우선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어느정도 자숙한 이후 돌아 왔을 때 반겨줄 팬층이 매우 두텁다던가 하지도 못해서 방송국이나 관계자들이 얼마나 신경써줄지도 미지수다. 시쳇말로 <한방에 훅간다> 라는 표현이 아주 적절한 예가 되었따.

 

구자명은 경기 일산경찰서에 의해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 노상에서 승용차를 몰다 지하차도 입구 벽을 들이 받았으며, 부상은 경미하나 음주는 면허가 취소될 정도로 마신후 운전했다. 이는 곧 타인으 생명을 앗아갈 실수를 할 수 있는 수치다. 최소 한두해의 자숙으로는 부족할테니 시간이 지나 돌이켜 볼 수록 후회만 남을 일이 되어 버렸다. 특히 시국이 안좋아 더욱 더 매를 맞을 것으로 판단된다.

 

구자명

청대 시절의 구자명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음주운전 혐의의 가수 구자명의 출연분량을 편집하기로 결정했다. 몇해간의노력이 송두리째 까지는 아닐지 몰라도 대부분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공든탑이 무너지기로는 이런 케이스가 적합해 보인다고 할 정도로, 그렇게 무너져 버렸다.

 

특히 아직 많은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은 아니어서 이제 얼굴 익히고 인지도를 쌓아 가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앞으로의활동에 적지않은 어려움에 부딪힐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에 또 운주운전 하지는 않을까?" 라는 우려에 두편 섭외가 들어 올게 하나밖에 안들어 올 수도 잇다. 아무튼 구자명은 스스로 반성함이 당연하고, 앞으로의 모든 행보에 신중함을 더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